도서관 여행

낭만과 함께 가을로 들어서다 전주의 가을

우리는 도서관으로 여행간다 도서관 여행

전주시청 책기둥 도서관

휑하니 비어있던 시청 로비의 벽면서가와 천장까지 높이 솟은 책기둥의 도서관이 들어섰다. 2만여권의 도서가 비치되었고, 철학과 문학, 과학, 역사는 물론이고 ‘전주시민이 사랑한 책’ 코너와 동네 책방 10곳이 함께하는 ‘전주책방네트워크 북 큐레이션’이 있고, 바닥이나 계단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편안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맑은 공기가 필요하다면 노송광장 잔디밭을 돌아보자.

  • 전주시 완산구 노송광장로 10
  • 평일 9:00 ~ 18:00, 주말 10:00 ~ 18:00

이팝나무 그림책도서관

세계 희귀 그림책을 수집해 전시하는 도서관. 오른편에 다양한 팝업북이 전시되어 있고, 창가에는 아이들이 편하게 앉거나 누워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나무 계단 형태의 열람석이 자리하고 있다. 왼편에는 사다리 모양의 서가와 벽면 서가에 그림책과 팝업북이 진열돼 있다.

학산 숲속 시집도서관

평화동 학산에 오르는길, 아담한 나무집 한 채가 등산객의 발길을 붙든다. 눈앞으로는 맏내제가 바라보이고, 뒤로는 울울하게 숲을 이룬 나무들이 어우러져 있는 이곳은 ‘학산 숲속 시집도서관’이다.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시집으로 채워져 있고, 김용택 시인, 안도현 시인 등 우리나라 대표 시인들의 저자 친필 사인본을 비롯해 새계 각국의 외국어 원서 시집과 문학 전문 출판사의 시인선 전집이 사이좋게 몸을 맞대고 있다. 3단 복층 구조로 조성해 아늑한 분위기가 더해진다. 유리창 너무 푸른 숲을 배경 삼아 가만가만 호흡하듯 시 한 편을 읊조리노라면, 잊었던 여유가 자연스레 찾아오니 절로 마음이 편해진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인 꽃심은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그림책과 아동용 도서를 비롯해 보드게임, 퍼즐 등 놀이 콘텐츠가 가득하고, 12~16세 청소년들의 전용공간인 ‘우주로 1216’에서도 흥미로운 활동이 펼쳐진다. 수목이 바라보이는 창가 자리에서의 독서는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 전주시 완산구 백제대로 306
  • 평일 9:00 ~ 22:00, 주말 9:00 ~ 17:00, 매주 월 휴무
  • 063-230-1840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

기차를 타고 전주에 온 여행객들. 여행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은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겠다. 이제 막 전주땅을 밝은 이들의 설렘과 여행을 마치고 전주역으로 돌아온 이들의 아쉬움이 교차하는 첫마중길, 그 중심에 젊은 여행객들의 라운지역할을 하는 도서관이 있다.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은 길쭉한 형태의 빨간 컨테이너 두 동으로 나뉘어 있다. 1동에는 예술 관련 도서 위주의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사진집과 화집, 그림책등의 아트북으로 갤러리 분위기의 서가를 조성해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2동에는 [전주인도 모르는 REAL 전주], [전주에서 놀다] 등 전주 여행을 주제로 한 책들로 서가를 꾸몄으며 다양한 잡지도 비치되어 있다.

  •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3가 첫마중길 내
  • 09:00~18:00, 매주 월요일ㆍ법정공휴일 휴관
  • 063-714-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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