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세계적으로 유명한 K-푸드,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
전주 김치가 특별한 이유는?
- 01 풍부한 재료 사용 전주 김치는 비옥한 농지 덕분에 신선하고 품질 좋은 채소,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과 같은 풍부한 재료들을 넣어 그 맛이 한층 더 깊고 풍미가 있다.
- 02 전주만의 양념 비법 전주 김치의 가장 큰 특징은 고소한 젓갈과 다채로운 양념이다. 특히 전주에서는 멸치젓과 새우젓을 함께 사용해 김치의 깊은 감칠맛을 더해준다. 이로 인해 전주 김치는 짭짤하면서도 감칠맛이 강해 다른 지역 김치와는 구별되는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 03 고유의 발효 방식 전주 김치는 적절한 발효 시간을 통해 만들어지며, 발효가 진행될수록 깊고 복합적인 맛이 난다. 이 발효 과정 덕분에 김치는 신선한 상태에서도 좋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맛이 깊어진다.
- 04 다양한 활용 전주에서는 김치를 단순한 반찬으로만 먹지 않고, 김치찌개, 김치전,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해 더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김치는 전주의 음식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음식이다.
김치의 종류
배추를 씻어 소금에 절인 후 무채, 고춧가루, 젓갈, 미나리 등으로 만든 양념소를 잎 사이에 채운 김치. 김장김치로 많이 담그며 지방에 따라 양념이 달라 저마다의 특색을 지닌다.
무를 깍둑썰기로 썰어 양념을 많이 넣어 버무린 김치. 무에 실파, 미나리 또는 연한 무청이나 배추 속대를 섞어서 담그기도 한다.
무청이 달린 총각무를 절여 멸치젓과 고춧가루를 넣어 진한 맛이 나게 한 김치.
무청이 길게 늘어져 있어 생김새가 총각의 머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파를 절여 담근 김치로 멸치젓국, 고춧가루, 찹쌀풀을 섞어 놓은 양념에 생강과 마늘을 섞고 파를 버무린 김치. 파에 멸치젓갈과 고춧가루를 넉넉히 넣어 담그므로 맛이 진하다.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과 찹쌀풀을 섞은 양념을 절여진 열무에 가볍게 얹어 섞고 국물을 넉넉히 하여 만든 김치. 젓갈을 쓰지 않아 담백하고 여름철 시원하게 즐겨 먹는 김치이다.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무채, 배, 밤, 잣, 대추, 석이버섯, 표고 등으로 소를 만들어 배춧잎의 사이사이에 채워서 국물을 넉넉히 부어 익힌 김치이다.
무를 통째로 또는 썰어서 배추, 파, 삭힌 고추, 생강, 배를 넣어 만든 물김치.
김장철 직전인 겨울에 담가 먹는 김치로 국물은 시원하고 깔끔하기 때문에 동치미 국수나 동치미 냉면으로 즐겨 먹는다.
오이를 토막 내 칼집을 넣고 소금에 절인 다음 그 안에 소를 채워 익힌 여름철의 별미 김치.
오이의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싱싱한 갓을 소금에 절여 고춧가루, 멸치젓국, 파, 마늘, 생강 다진 것으로 양념을 한 김치로 쪽파를 섞어 담그기도 한다. 갓김치 특유의 쌉쌀한 맛과 향기는 입맛을 돋게 한다.
문화공간 신뱅이
전주시 인증 전주음식명가 안명자 명인은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김치를 연구하고 여행객에게 김치에 깃든 우리 문화를 알리고 있다. 명인은 1999년 김치를 만들고 교육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2010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에서 ‘신뱅이’라는 공간을 통해 본격적으로 김치문화를 전파하고자 김치를 주재료로 하는 식당을 열게 되었다.
신뱅이는 네 칸의 한옥 집, 부엌에서 김치를 담고 음식을 만들며 한옥마을에서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신뱅이의 어원은 완주군의 한 마을 이름이자 지금은 사라져 버린 옛 지명이다. 신뱅이에 김치 철학을 담아 다시금 생기를 불어넣어 지명도 김치도 잊히지 않고 오래 기억되도록 지키고자 하는 명인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로써 신뱅이는 현재 전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김치의 전통과 정체성을 보존하는 김치 전문점으로써 식사는 물론 명인만의 레시피로 만든 김치와 양념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김치체험까지 운영되는 곳으로 전국 각지의 여행객은 물론 외국인도 꾸준하게 방문하고 있다.
전주한옥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신뱅이만의 매력을 더해 전통 한국의 정취를 느끼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명인은 실제 명인의 가족들이 먹었던 가정식 집밥을 손님과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선보이고 싶었다. 그리하여 전주를 대표하는 콩나물국밥과 비빔밥을 주 메뉴로 선보이고, 제대로 된 한국의 전통발효 김치를 반찬으로 맛볼 수 있는 특별함을 제공하고 있다.
신뱅이의 대표 메뉴는 숙성된 김치가 더해져 독특한 신맛과 감칠맛을 자랑하는 백김치 콩나물국밥이다. 어린아이, 외국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맵지 않고 부드러운 백김치를 주재료로 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고추장의 매운맛에 단맛, 신맛을 추가해 완성한 감칠맛을 자랑하는 비빔밥 소스와 김치 제조용 양념재료가 특허로 등록되며 안명자 명인의 모든 게 신뱅이에 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치명인이 직접 담근 갓김치, 배추김치, 깍두기 등의 반찬도 이곳의 매력 포인트로 신뱅이의 모든 메뉴와 잘 어우러진다.
명인의 김치를 빠르게 내 손으로 담아서 식탁으로 올릴 수 있는 김치 담그기 체험이 남녀노소 인기이다. 신뱅이 김치체험은 버무리면서 손실되는 양념의 양까지 계산하여 과학적으로 담그기 때문에 절인 배추와 고운 빛깔을 뽐내는 김치 양념을 정확하게 내어주며, 재료는 가장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만을 엄선하여 준비한다.
단순한 만들기 체험이 아니라 한국의 전통 김치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과정에서 제조방법은 물론, 발효과학까지 알 수 있기 때문에 한국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싶은 외국인들에게도 매우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안명자 명인은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여행객들이 오로지 김치체험을 위해 전주 신뱅이에 와서 한옥마을까지 경험하며 먹고 자고 한다는 것이 뿌듯하고 큰 사명감을 느낀다고 한다. 김치를 통해서 서로 소통하고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아서 신뱅이는 곧 명인의 놀이터라고 한다. 전주만의 특색이 깃든 김치를 직접 만들어 가져가서 맛보면 김치와 함께 전주에서의 추억도 담겨 더 맛있게 익어갈 수 있을 것이다.
전주에서 즐기는 ‘김장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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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김장문화축제는 한국의 전통 김장 문화를 널리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이다. 매년 김장철을 맞이하며 열리는 이 축제는 김치를 담그는 전통 방식을 체험하고, 김치의 다양한 맛과 역사를 배울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맛깔스러운 김치를 버무리는 김장 담그기 체험은 물론 해마다 전통놀이 체험과 전통 공연 등이 더해지면서 함께 놀고 즐기는 새로운 김장 문화를 꽃피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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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축제에서 만들어진 김치의 일부는 지역 사회와 소외된 이웃들에게 기부되어 나눔의 의미를 더해 전주 특유의 따뜻한 정(情)을 느낄 수 있으며, 한국의 김장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