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전주천변 억새길](/upload_data/board_data/BBS_0000022/173398687473444.jpg)
은빛 억새가 물결치는 겨울 풍경
전주천변과 청연루
맑고 차가운 겨울의 공기가 가득한 지금, 전주천변과 청연루는 은빛 억새가 바람에 춤추며 낭만적인 풍경을 선보이고 있다. 도심 속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이곳은 잔잔함 속에서도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전주의 대표적인 억새길 풍경 명소다. 눈처럼 소복한 억새가 추운 겨울을 포근하게 뒤덮고 있는 전주천변으로 서둘러 발걸음을 옮겨보자.
남천교 아래,
은빛 물결
사이를 걷다
전주천변을 따라 남천교와 청연루까지 이어지는 억새길은 겨울 억새의 향연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산책코스다. 햇빛에 반짝이는 하얀 억새가 스치는 바람에도 살랑살랑 흔들리며 사각거리는 소리와 한데 어우러져 걷는 걸음마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산책로를 따라 남천교까지 불어오는 잔잔한 바람에 햇빛으로 반짝이는 수면은 물론이고 새하얀 솜털 가득한 은빛 억새도 함께 물결치며 전주천변 풍경에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지금 이 계절에만 만나볼 수 있는 전주천변의 억새 풍경이다.
청연루에서 바라본
겨울의 전주천변
전주천변 산책의 끝에는 웅장한 자태의 남천교와 청연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 오르면 겨울 하늘 아래 펼쳐진 전주천의 아름다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은빛 억새와 하천, 그리고 맑은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다. 청연루는 전주의 역사와 자연이 만나는 공간으로, 고즈넉한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은빛 억새가 가득한 천변을 내려다보며 잠시 쉬어가기에 최적의 장소다. 이번 겨울, 전주를 찾는 모두가 이 특별한 억새 풍경 속에서 여유와 평온함을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