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전통

자랑하고 싶은 전주의 보물 풍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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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063-287-6008
기본주소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3길 1 (전동, 풍남문)
써머리

 

전주 4대문 중 유일하게 남은 보물 풍남문(豊南門)

 

읍성은 지방행정의 중심지가 되는 고을을 둘러쌓았던 성을 말하는데 풍남문은 조선 시대에 전라감영이 있었던 전주를 둘러싼 전주성의 남쪽 문으로 보물 제308호로 지정되었다. 원래 전주성에는 동서남북 네 곳에 문이 있었지만 현재는 풍남문만 남았다. 전주성의 축성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고려 말에는 이미 축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선조 30년(1597)에 정유재란을 거치면서 절반이 넘게 허물어져 있던 전주성을 영조 10년(1731)에 크게 고쳐 쌓았고, 이때 남문을 명견루(明見樓)라 하였다. 이후 영조 43년(1767)에 불타자 관찰사 홍낙인이 다시 짓고 풍남문이라 하였다. 풍남문이라는 이름은 중국 한나라를 세운 유방이 태어난 풍패(豊沛)에서 따온 것이다. 조선 왕조의 발원지인 전주를 풍패에 비유하여 풍패향이라 불렀으며, 풍패향 전주의 남문이라는 뜻으로 풍남문이라 하였다. 1층 건물 너비에 비해 2층의 너비가 갑자기 줄어드는 좁은 형태는 1층 안쪽 기둥을 그대로 2층까지 올려서 모서리 기둥으로 사용했기 때문인데 이는 우리나라 문루(門樓 : 궁문, 성문 따위의 바깥문 위에 지은 다락집) 건축에서는 보기 드문 특이한 방식이다. 부재에 사용된 조각 모양과 1층 가운데칸 기둥 위에 용머리를 조각해 놓은 부분은 장식과 기교가 많은 조선 후기 건축의 대표적인 특징을 보여주며 이는 옛 문루 건축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 부분이다. 문루 2층의 남쪽 면에는 전주가 조선 왕조의 고향임을 의미하는 '풍남문', 북쪽 면에는 전라도 행정 중심지로서의 의미인 '호남제일성(湖南第一城)이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다. 또한 성문 밖에는 외부의 침입을 막으려고 만든 반원형의 옹성(甕城)이 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남부시장까지 돌아보는 풍남문 여행

 

예로부터 읍성과 도성 주변은 교통의 요충지로 사람과 물자가 모이는 곳이었다. 그래서 풍남문 주변은 전주의 주요 관광지와 시장이 발달해 있다.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바로 전주한옥마을이 있고 경기전과 전동성당도 몇 걸음만 걸으면 금방 도착이다. 풍남문 앞쪽으로는 전주의 대표 시장 중 하나인 남부시장이 자리 잡고 있어 전주 시민은 물론 전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남부시장 야시장이 열리는 때를 잘 맞춰서 방문하면 남부시장 야시장 구경은 물론이고 낮의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의 풍남문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풍남문은 전주한옥마을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고 풍남문에서 전주의 역사를 알아가며 마무리로 남부시장에서 전주의 정과 맛을 경험하는 알찬 여행을 도보로 누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파란 하늘을 고풍스러운 팔작지붕으로 받치고 있는 풍남문은 웅장한 자태로 옛 전주성의 역사를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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