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감성 가득 덕진공원 연꽃,
지금 막 피어나고 있어요.
덕진공원은 전주를 대표하는 여행지 중 하나로, 지난해 고즈넉한 한옥 감성과 멋스러운 돌다리로 새단장하여
사계절과 낮밤 구분없이 연인과 가족 등 전주를 찾는 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덕진공원은 대표적인 연꽃 군락지이다.
7월이 되면 덕진호를 뒤덮은 초록한 연잎 사이로 은은한 향기와 함께 수려한 꽃봉우리가 피어오르고,
고즈넉한 한옥이 만나 아름다운 장관을 선사하며 특히 7월 말부터 8월 초에는 절정에 다다르게 된다.
지금 한창,
피어나고 있는
싱그러운 연꽃
덥고 습함이 반복되어 견디기 힘들 것 같은 이번 여름, 덕진공원으로 피신오기 바란다. 온세상 초록빛을 혼자 머금은 듯한 연잎 위로 피어난 연꽃들이 여러분을 환영한다. 나도 모르게 찡그렸던 얼굴이 덕진호에 발이 닿자마자 화색이 돈다.
덕진공원 연꽃은 1974년 심어진 홍련으로, 진한 연분홍빛에 꽃봉오리가 크고 색이 진해 관광객과 사진작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꽃의 매력은 다른 꽃들과 다르게 봉긋 봉긋 피어날 준비를 하는 봉우리부터,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탐스럽게 열린 연꽃까지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덕진공원을 한바퀴 돌면서 연꽃 군락지와 다양한 목조 건축물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뷰를 다각도로 감상해본다.
아름다운 자연과
하나되는
소중한 추억
연꽃 개화시기가 기다려지는 이유! 바로 포토존 때문이다. 한옥 특유의 문살을 액자 삼아 푸릇푸릇한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연지정까지 훤히 내다 보이는 배경까지 더해져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 유명 포토존 답게 남녀노소 줄지어 시그니처 포즈로 인생샷을 건진다.
또한 덕진공원 곳곳에는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서서 바라보다 카메라에 담고 싶은 스팟들이 즐비하고 그늘막이 되어주는 정자와 연화정 도서관 등 쉬어갈 곳이 많다. 연꽃을 비롯해 창포·부들·말즘 등 수생식물과 논병아리·해오라기·잉어 등을 볼 수 있어 관찰하는 재미도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