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가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밤늦도록!
핫플레이스의 시작, 신시가지

전주의 신시가지, 특히 여행자의 눈으로 보면 이곳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도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전주한옥마을의 고즈넉한 아름다움과는 또 다른 활력이 느껴지는 신시가지는 도시의 현대적 발전을 상징하면서도 전주의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청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상업지구가 형성되어 있어 ‘전주의 강남’이라 해도 부족하지 않으며, 고즈넉한 한옥과 다양한 노포를 즐기다 온 여행자에게 화려한 거리의 모습은 또 다른 전주를 선사한다. 신시가지의 거리는 세련된 카페와 트렌디한 레스토랑들로 가득 차 있어, 전주의 미식 문화를 경험하기에 완벽한 장소이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전주 특유의 따뜻한 환대가 공존하는 카페들에서 향긋한 커피 한 잔을 즐기거나, 젊은 셰프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요리를 맛보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다. 다양한 음식 문화와 세련된 쇼핑 공간들이 여행자들에게 전주의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밤이 되면 신시가지는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새로운 활기를 띠게 된다. 조용한 한옥마을과는 달리, 신시가지의 거리는 늦은 시간까지 사람들이 오가며 활기를 띠고,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펼쳐지기도 한다. 번화한 거리를 걷다 보면 전주의 현대적이고 세련된 면모가 더욱 뚜렷이 드러난다.

 

도청 소재지로 새롭게 떠오른 新시가지

전주 신시가지의 역사는 전주의 도시 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1980년대 중반쯤부터 전주역까지 전주를 가로지르는 ‘백제로’라는 큰 도로가 개설되고, 그쯤에 전주의 이곳저곳에는 도시의 골격을 키우기 위해 개설된 크고 작은 도로를 따라 곳곳에 새로운 주거공간과 상가들이 생겨나면서 새로운 동네들과 상권지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전주시는 기존의 구도심을 벗어나 새로운 도시 확장이 필요해졌고, 이에 따라 신시가지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이 지역은 과거 농경지와 들판으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도시화의 물결과 함께 상업, 주거, 문화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갖춘 새로운 지역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신시가지 개발은 본격화되었으며, 기존 전통적인 전주의 분위기와는 다른 현대적 도시 모습을 갖추게 된다. 이 지역은 넓은 도로와 함께 다양한 상업 시설, 아파트 단지, 그리고 교육 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빠르게 발전했고, 이를 통해 전주는 구도심의 역사적 가치와 더불어 현대적인 인프라를 갖춘 복합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다. 현재 신시가지는 전주의 경제적, 상업적 중심지 역할을 하며, 다양한 문화 및 상업 활동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공간이 되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즐길거리와 매력이 넘치는 곳

전주 신시가지는 아침부터 여행자들에게 하루 종일 쉴 틈 없이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이다. 오전에는 세련된 브런치로의 시작을 추천한다. ‘아카시아’, ‘레이지크해비탯’, ‘브라운오델리’ 등 신시가지 곳곳에는 감각적인 분위기의 브런치 뷔페와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어 여유로운 아침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오후에는 쇼핑과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신시가지에는 트렌디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숍들이 가득해, 전주의 유니크한 아이템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또한, 조용히, 천천히 그림을 즐기기에 좋은 공간인 '누벨백 미술관', 작은 숲을 간직한 공간인 테라리움 원데이클래스 공방 ‘코코라 포레’, 건강한 즐거움이 있는 스크린 스포츠 테마파크 ‘레전드 히어로즈’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힐링을 준다. 저녁에는 도시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하며 밤의 활기를 느껴보자. 신시가지의 거리는 밤이 되면 더욱 활기차고 빛나는 곳으로 변한다. 고기구이 전문점, 요리주점, 선술집, 와인바 등 분위기는 물론 맛도 좋은 음식점을 비롯해 양식, 중식, 일식, 베트남식까지 다양한 맛집들이 있어 맛있는 저녁을 즐기며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전주의 밤을 즐기는 인싸들의 성지

해가 저문 뒤, 낮과는 다른 신시가지의 화려한 얼굴이 드러난다. 주요 거리와 광장에서는 화려한 조명이 켜진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람들의 활기가 넘치는 거리에서 산책을 하며 도심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달빛처럼 은은하고 별빛처럼 밝은 도시의 불빛에 우리들의 눈빛도 초롱초롱 반짝이는데 이런 여행에 간단한 음주문화가 빠질 수 있을까? 다양한 술집과 카페, 바가 있어 여행자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음악 좋고 분위기 좋은 칵테일바 '제르'는 들어가자마자 각종 술 진열대와 감성적인 인테리어 소품들이 눈길을 끈다. 술을 제조하는 모습을 바로 직관할 수 있는 바테이블 자리도 있어 눈과 입 모두가 즐겁다. 또 야키토리가 맛있는 이자카야 '한라'는 길을 지나가다 보면 그냥 작은 주점 같아 보이는데 들어간 순간 마치 일본에 온 듯한 일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어두운 조명 아래 야키토리가 구워지는데 가격이 합리적이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이자카야 특유의 아담하면서 따스한 분위기에 편안함을 가지고 있어 운치 있는 신시가지의 밤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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