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 전주빙상경기장](/upload_data/board_data/BBS_0000022/169171492399849.jpg)
무더위도 잊고 빙판 위를 달리는 전주빙상경기장
에어컨 없이는 도저히 못 견딜 것만 같은 무더위가 연일 지속되는 여름이다. 더위에 지친 몸은 한없이 축축 처지지만 이대로 집에만 있기에는 지나가는 시간들이 너무나 아깝다. 이런 때일수록 신나게 몸을 움직이며 생동감 넘치는 여름을 즐기고 싶은데 더위 때문에 엄두가 안 난다면 전주빙상경기장을 방문해 보자.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쌀쌀함마저 감도는 이곳은 더위도 피하고 매끄러운 빙판을 빠르게 내달리며 스케이팅까지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 여행지다.
모두가 함께
즐기는
전주빙상경기장
전주빙상경기장은 몇 가지 안전 수칙만 잘 지킨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헬멧이나 스케이트는 대여가 가능하고 장갑은 매점에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혹시 필요 물품을 챙기지 않았다고 발길을 되돌릴 필요는 없다. 다만 실내가 다소 쌀쌀한 편이니 여름이지만 되도록 긴 바지를 입고 위에 걸칠 긴팔 옷 하나는 챙기는 편이 좋다.
모든 장비를 잘 갖추고 나면 이제 반짝이는 빙판 위로 발걸음을 내디딜 차례다. 전주빙상경기장에서 어른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고 아이들은 신나게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만약 스케이팅이 처음이라 제대로 배우고 싶다면 사전예약으로 전문 강사의 강습을 신청할 수도 있으니 걱정은 내려놓자.
빙판 위의 질주,
신나는
스케이팅
하얀 빙판 위에 올라왔다면 이제 신나게 스케이팅을 즐길 일만 남았다. 스케이팅 초보라고 주눅 들지는 말자. 일단 중심을 잡고 발을 잘 움직이기만 하면 매끄러운 스케이트 날이 알아서 빙판을 밀어내며 앞으로 움직일 테니 말이다. 휘청이며 스케이팅을 몸으로 배워가는 과정도 모두 추억으로 남을 좋은 경험이다.
빙판 위를 거침없이 가르며 지나가는 사람들도, 손을 마주 잡고 조심조심 발을 움직이는 사람들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여름의 더위로 지친 기색은 찾아볼 수 없고 즐거움만 가득하다. 처음엔 넓게만 보이던 빙판도 재밌게 놀다 보면 몇 바퀴나 완주하게 되는데 신나는 스케이팅 후 매점에서 파는 간단한 먹거리들로 출출해진 배를 채워주면 오늘의 알찬 피서여행 완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