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주는

[2022.12] 전주천변 억새 풍경

[2022.12] 전주천변 억새 풍경

  • 작성일2022-12-09
  • 조회수1234
바람에 흔들리는 은빛의 물결

전주천변 억새 풍경

전주시 도심을 북서쪽으로 가로지르는 전주천, 이곳은 잘 정비된 산책로와 자전거길,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으로
전주 시민들이 자주 찾는 산책 코스다. 초록빛 녹음이 단풍으로 곱게 물들고 이제는 그 잎도 모두 떨어져가는 겨울,
전주천변은 눈이 오기도 전에 마치 눈처럼 하얗게 피어난 은빛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겨울을 맞이한 전주 천변의 억새 풍경을 감상하러 발걸음을 옮겨보자.

전주천변 억새길

한겨울 낭만 가득한 억새길 산책

지금 전주천변은 솜털처럼 잎을 피워낸 억새들이 눈이 오기 전인데도 하얀 눈꽃처럼 가득하다. 바람결에 살랑이는 억새들의 은빛 물결은 파란 하늘 아래로 전주천과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겨울바람의 차가움도 잊게 만드는 멋진 풍경이다. 양옆으로 키 높이만큼 자라난 억새 사이를 산책로 따라 거닐고 있으니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사락사락 억새들이 부딪히는 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힌다.

전주천변 억새길
전주천변 억새길

억새 풍경을 감상하며 걸음을 옮기다가 문득 멈춰 서서 돌아보니 지나온 길에도 억새가 가득하다. 갈색의 줄기 위에 하얀 솜털이 소복한 모양새가 포근한 느낌마저 들게 하는 억새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니 마치 하얀 깃털이 가득한 날개 같아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전주천변의 억새 풍경으로 겨울의 감성을 한껏 느끼며 다시 길을 따라 옮기는 발걸음이 가볍기만 하다.

전주천변 억새길
  • 전주천변 억새길
  • 전주천변 억새길

억새 풍경 속 고고한 자태의 남천교와 청연루

맑게 흐르는 전주천과 가지를 늘어뜨린 버드나무, 주변을 은빛으로 수놓은 억새를 따라 걷다 보면 멋진 돌다리와 그 위로 보이는 기와지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주천변의 겨울 풍경에 고즈넉함을 더하는 남천교와 청연루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니 하얀 억새와 위압감 넘치는 남천교, 고고한 자태의 청연루가 어우러지며 만들어내는 장관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전주천변 억새길
전주천변 억새길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겨울 풍경이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사람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길을 걷던 사람들도 잠시 멈춰 서서 전주천변의 겨울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억새 풍경을 감상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조용한 아침, 아름다운 전주천변의 겨울 풍경에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산책을 즐겼다. 한겨울의 추위도 잊게 만드는 억새 풍경 속 낭만 가득한 전주천변 산책이다.

전주천변 억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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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전주시 완산구 교동 1022 카카오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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