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음식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다 전주의 겨울

겨울 찬바람 불 때 생각나는 따끈한 국물음식

전주의 맛겨울하면 생각나는 국물음식이 있다. 추운 몸 녹여주는 따뜻한 기운이 온 몸을 휘어 감는 따끈따끈한 국밥!
착한가격에 비해 소박하지만 든든한 한끼가 될수 있다.
겨울철 전주여행을 오는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콩나물국밥

미국 CNN도 반한 바로 그 맛! 전주 콩나물 국밥이다. 미국 뉴스전문 채널인 미국 CNN에서는 ‘한국음식 10선’에 대한 기사가 보도 되었는데 그곳에서 바로 전주의 명물인 ‘콩나물 국밥’이 소개되었다. 숙취로 고생하는 여행객들에게 다음날 아침 훌륭한 해장국이자 원기회복 음식이자, 시원하고 깔끔한 맛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즐겨찾는 음식이다. 특히나 콩나물국밥과 함께 나오는 수란 또한 별미 중에 별미이다. 쇠그릇에 살짝 익혀서 나오는 수란에 국물을 살짝 끼얹고 김을 잘게 부셔서 섞어 먹으면 그야말로 고소함의 극함을 맛볼수 있다. 주요 밑반찬인 젓갈과 신김치와 곁들어 먹으면 금상첨화다. 복어 콩나물국밥을 비롯하여 맑은 국물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백김치 콩나물국밥,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빨간김치 콩나물 국밥도 나오고 있어 다양한 취향을 선호하는 방문객들을 위한 퓨전음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순대국밥

전주에는 콩나물국밥만큼 대표적인 국물음식인 순대국밥이 있다. 돼지뼈를 푹 고아 우려낸 사골국물의 구수하고 진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고, 국밥 속 피순대와 각종 내장, 머릿고기들은 한입 먹기좋게 들어가 있다. 취향에 따라서 들깨가루를 뿌리고 주요 반찬이라 할 수 있는 참기름과 각종양념으로 버무려낸 상추무침과 부추무침을 같이 곁들여 먹으면 감칠맛이 곱절로 살아난다. 맛뿐만 아니라 순대의 재료에 쓰이는 돼지 피는 빈혈과 어지럼증에 좋고, 돼지 뼈를 푹 삶은 육수에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여 회복기에 있는 환자에게 좋은 영양식이다.

국밥만큼이나 맛있는 또 하나의 국물음식! 우족탕

뽀얗고 진한 국물이 특징인 우족탕은 이름 때문에 소의 족(足)을 사용하여 만든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사실 우족탕의 ‘족’은 ‘쪼개다’의 옛말인 ‘족’에서 왔다고 한다. 즉, 소의 머릿고기와 여러 부위들을 쪼개서 만든 음식이다. 국물은 각종 한약재와 함께 소머리, 우족, 소꼬리 등과 같은 소의 부위로 국물을 우려내고, 소면과 함께 국물을 적셔서 먹으면 몸보신으로는 최고이다. 막 담은 김장김치와 깍두기를 반찬으로 고명으로 파, 대추, 달걀지단이 올려져 있어 금새 한그릇을 싹 비우게 된다. 더군다나 밑반찬으로 같이 나오는 머릿고기의 경우 초고추장과 새우젓을 찍어 먹으면 한그릇으로 부족한 이들에게 허기짐을 달래줄 수 있다.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