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이팝나무 철길 나들이
따스함이 가득한 4월의 막바지, 전주 팔복예술공장 근처 철길은 순백의 꽃물결로 가득한 풍경이 한창이다. 철길을 따라 하얀 이팝나무 꽃이 터널을 이루고, 기차가 그 사이를 유유히 지나가는 모습이 영화 속 한 장면같이 아름다운 이곳은 방문객들은 물론이고 사진작가들에게도 유명한 감성 사진 명소다. 해마다 이맘때면 놓칠 수 없는 꽃 나들이 여행지인 이팝나무 철길은 새하얀 꽃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 부드럽게 흐르는 바람과 함께 철길을 따라 걷는 순간순간이 추억과 이야기가 되어주는 멋진 장소다.
새하얀
꽃길 위에서 추억을 만드는 사람들
마치 눈이 내린 듯 새하얀 꽃잎을 가득 달고 있는 나무들이 철길을 따라 빼곡히 이어져, 내딛는 걸음마다 봄이 한가득이다. 두 손을 마주 잡고 꽃길을 거니는 연인들도, 서로의 사진을 추억으로 남기며 환하게 웃는 가족들도 모두 이팝나무 철길에서 행복한 봄을 만끽하고 있다. 이팝나무 꽃 아래서 만들어지는 수많은 추억들이 사진에 담기고 만개한 하얀 꽃은 무르익은 봄의 막바지에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하고 있다.
2025
전주 이팝나무 축제
이팝나무 철길로 꽃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을 위해 5월 3일부터 6일까지 ‘2025 전주 이팝나무 축제’가 열린다. 팔복예술공장과 이팝나무 철길 일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순백의 꽃길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방문객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주의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 체험행사, 공연 등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방문객들을 위해 이팝나무가 만개한 4월 26일부터 축제의 마지막 날인 5월 6일까지 팔복예술공장에서 하차하는 15개 노선의 대중교통도 운영 중이다. 만개한 하얀 꽃잎이 사라지기 전에, 4월의 마지막과 5월의 시작을 이팝나무 철길 꽃 나들이로 장식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