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황금빛 유산, 전주향교 은행나무
11월의 전주는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며 아름다운 풍경을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매력을 간직한 전주에서 특히 가을 단풍 명소로 빠지지 않고 손꼽히는 여행지 중 하나인 전주향교는 고풍스러운 한옥과 노란 잎을 활짝 피운 은행나무가 함께하는 풍경이 멋진 곳이다. 그렇다면 전주향교에서 가을을 가장 예쁘게 추억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전주향교의
은행나무 풍경
추천 명소
전주향교 안에는 가을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은행나무 풍경 명소가 세 군데 있다. 그 첫 번째는 입구이자 2층 누각인 만화루다. 이곳은 카펫처럼 바닥에 깔린 노란 은행잎과 돌담, 곧게 뻗은 은행나무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장소다. 두 번째는 대성전으로, 동무·서무 앞에 각각 한 그루씩 서있는 늠름한 은행나무와 웅장한 대성전의 조화가 멋스러운 곳이다. 대망의 세 번째는 보호수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있는 명륜당이다. 400년을 훌쩍 넘긴 거대한 은행나무는 고즈넉한 명륜당과 함께 자연스러운 세월의 흐름과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따스한 가을빛으로
물든 전주향교
정겨운 돌담과 고즈넉한 기와 위로 내려앉은 노란 은행잎, 새파란 하늘에 떠있는 새하얀 구름, 쏟아질 듯 무르익은 빛을 가지마다 가득 매달고 있는 거대한 은행나무까지 전주향교는 가을을 따뜻한 색으로 물들이며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 가을, 그동안의 고민과 걱정은 훌훌 털어버리고 감성 가득한 가을을 만끽하며 힐링하고 싶다면 노란 단풍이 아름다운 향교의 은행나무를 감상하러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