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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천리길투어

전주 천리길투어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2-09-19
  • 조회수127
완전한 고을 전주

전주 곳곳의 명소를 잇는 문화, 역사 그리고 자연과 함께!
전주 천리길투어

‘호남제일성(湖南第一城),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풍패지향(豊沛之鄕 – 왕조의 발상지를 뜻함),
완전한 고을, 한국의 꽃심' 등 전주의 웅대한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를 표현하는 수식어는 이렇게나 많다.
예로부터 전주는 전라도를 이르는 고을 중 한 곳이자 땅이 비옥하고 험한 산세가 없는 곳, 사람들의 성품이 유순하고
예의와 인정이 넘치는 곳. 그래서 이 ‘완전한 고을(온고을)’, 전주시의 명칭은 빛난다.

전주 천리길 투어는 이토록 아름답고 즐거운 도시 전주시를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었다.
‘한옥마을 둘레길’을 통해 전주시가 자랑하는 전통과 젊음의 만남을 엿볼 수 있다면, ‘천년전주 마실길’은 전주시의 현재를 그대로 조망할 수 있으며 '건지산길'에서는 전주시의 수려한 자연 생태와 왕조의 시작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 조경단을 만나볼 수 있다.

전북천리길의 시작, 그 ‘호남제일문(湖南第一門)’을 통과하는 기분으로
전주시에 첫 발을 내디뎌 보자.

차분히 둘러보는 문화와 역사한옥마을 둘레길(전주 제1길)

건지산길

‘전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대표 관광지, 전주 한옥마을에는 여전히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와 전주의 멋과 맛을 즐긴다. 저명한 먹거리 골목에서 조금만 눈을 돌려 곳곳을 둘러보면 한옥마을의 진정한 멋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 ‘한옥마을 둘레길’은 한옥마을 주변과 전주천을 따라 다양한 전주의 문화유산과 명소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한옥마을을 보다 차분히 즐기고 살짝 벗어나 두루두루 둘러보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추천한다.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할 예정인 여행자라면 뻔한 여행보다는 ‘한옥마을 둘레길’을 따라 오롯이 전주를 느껴보기 바란다.

한옥마을 둘레길
한옥마을 둘레길
길 따라 숨겨진 유산을 만나는 재미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시작하는 ‘한옥마을 둘레길’은 번화한 한옥마을 중심에서 벗어나 단아한 좁은 골목으로 시작된다. 곧 마주하는 양사재는 황토와 기와로 무늬를 이룬 담장과 너머로 보이는 고즈넉한 한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양사(養士)’는 ‘선비를 기른다’는 뜻으로, 이곳은 서당 공부를 마친 청소년들이 모여 공부하던 공간이었다. 현재는 ‘전주 미래유산 29’로 지정되어 관광객들이 숙박체험을 할 수 있는 다문화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근처 ‘전주향교’는 과거 관학 교육의 장으로써 최근 판소리 공연 등 시민에게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장소로 탈바꿈하였다. 또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과 ‘연모’ 등 촬영지로 K-사극 드라마의 성지가 되어 향교는 물론 수백년 역사를 지닌 은행나무까지 관광객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는 명소이기도 하다.

  • 한옥마을 둘레길
  • 한옥마을 둘레길

시원한 바람맞으며 멋진 운치가 시선을 사로잡는 전주천을 따라 걷다 보면 본격적인 천변길이 시작된다. 시민들의 수질 개선 노력을 통한 맑은 물이 시원하게 흐르고 운이 좋다면 천연기념물 수달도 만나볼 수 있다. 길 따라 걷다 보면 느티나무 뿌리가 바위 절벽을 감싸고 고고한 누각의 자태와 풍경의 조화가 아름다운 한벽당을 마주하게 된다. 쉬어가긴 아직 이르지만 잠시 들러 누각에서 바라보는 전주천의 풍경을 놓치지 말길 바란다. 바로 뒤편 한벽굴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촬영지로 유명해져 너도나도 인증샷을 남기려는 관광객들이 줄을 서 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전라선 철도를 놓을 때 뚫은 터널로, 철도 길은 현재 ‘바람 쐬는 길’로 명명되어 이 길을 통해서 전주천 상류를 향해 걸음을 이어가다 보면 정감 가는 골목, 주택들이 즐비해 지루할 틈이 없다.

  • 한옥마을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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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벽당 ‘지금전주’ 보러가기 바로가기

길 따라 약 700m 정도 더 오르면 치명자산성지와 승암사를 만나게 된다. '치명'은 순교의 다른 말로, 치명자산성지는 전동성당과 더불어 천주교에서 중요한 곳이다. 또 종교인이 아니어도 누구라도 들러 자연속에서 마음 치유를 받을 수 있고 입구에서 정상까지 이어진 꽃길과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아름다워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이다. 승암사는 신라 헌강왕 당시 도선국사가 창건한 고찰로, 근세에는 대종사들이 주석하면서 지방 불교계의 학풍을 크게 진작시킨 곳이다.

  • 한옥마을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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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자산 성지 야경 ‘지금전주’ 보러가기 바로가기

옛사람들의 신앙심에 묵직한 여운을 안고 계속해서 걷다 보면 곧 여정의 반환점을 알리는 색장마을 입구를 지나게 된다. 어느새 익숙해진 천변길을 따라 내려와 만나는 자연생태박물관은 전주천의 생태적 가치와 전주천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동·식물을 알아볼 수 있다. 이어진 도로를 따라 돌아오면 아기자기한 가게와 재미있는 벽화가 가득한 자만벽화마을에 들러본다. 화려한 색감의 벽화 때문인지 갑자기 분위기가 전환되며 설레는 마음이 다시금 피어오른다. 마을 한 바퀴 돌고 다리를 건너 여정의 끝에 다다른 오목대 언덕에 올라선다. 고려시대 이성계가 왜구를 크게 물리치고 승리를 만끽한 이곳, 오목대는 한옥마을 둘레길에서 고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때문에 전주의 전경을 한눈에 가득 담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니 여정의 마무리를 만끽하기 제격인 곳이다. 이후 나무계단을 털썩털썩 내려오면 마지막 장소인 전주공예품전시관에 닿는다.

  • 한옥마을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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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벽화마을 ‘지금전주’ 보러가기 바로가기

사부작 사부작 만나는 천년의 고도천년 전주 마실길(전주 제2길)

건지산길

‘마실길’이란 이웃에 놀러 간다는 뜻으로, 그만큼 편하고 가볍게 걷다 보면 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명소들을 만나게 되는 구간이다. ‘천년전주 마실길’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출발하여 총 5시간 소요되는 코스로, 반나절 동안 백제부터 조선시대,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천년 고도 전주를 오롯이 느껴볼 수 있다. 춥지도 덥지도 않아 걷기 참 좋은 지금, 9월부터 늦가을까지 전주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주변을 가장 손쉽게 여행할 수 있는 이 코스를 추천한다. 만약 일정에 여유가 많은 여행자라면 한옥마을 둘레길(전주 제1길)에 이어 걸어보는 것도 좋다.

천년 전주 마실길
천년 전주 마실길
느린 걸음으로 누비는 전주의 이모저모

국립무형유산원은 인류의 무형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후손에 온전히 전승하기 위해 2013년도에 설립되어 다양한 문화유산 공연과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무형문화재기념관에서 전시가 운영된다. 일정에 따라 전시를 즐기다 투어를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웅장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운동화 끈을 질끈 묶고 좁은목약수터를 향해 걸어보자. 꽤 높은 능선의 남고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약수터에서 졸졸 흐르는 물에 미리 목을 축이며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 천년 전주 마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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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거진 남고산의 산세와 어우러진 장엄하고도 정겨운 흙빛 돌의 남고산성은 후백제의 도읍이던 전주를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견훤이 쌓았고, 임진왜란 때 전주 부윤을 지낸 이정란이 왜군 방어를 위해 보수한 산성으로 지키려는 간절한 마음에 발걸음이 절로 더뎌진다. 솟아오른 바위로 자연의 산성을 연상케 하는 산길을 따라 만경대를 딛고 서면 저 멀리 내다보이는 전주가 한눈에 들어온다. 드넓은 경치가 벅찬 숨을 틔워주며 이곳에 오길 잘했다고 되새기게 해준다.

  • 천년 전주 마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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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지인 국립무형유산원을 다시 지나 곤지산 끝자락에 있는 초록바위를 만난다. 바위벽과 강바람이 만나 이끼를 피워 만들어진 초록바위는 천주교와 동학농민군의 가슴 아픈 역사가 깃든 장소이자 전주 미래유산 16호다. 이름 그대로 깎아진 절벽과 울창한 숲의 푸르스름한 빛깔이 이질적이면서도 멋스럽다.

  • 천년 전주 마실길
  • 천년 전주 마실길

이로부터 계속되는 길은 완산칠봉으로 이어져 사계절 화려한 풍경과 녹음으로 유명한 완산공원을 마주하게 되며, 동학농민군과 관군의 싸움터이기도 했던 용머리고개를 지나 조선시대 무예 수련장 이자 활터였던 다가공원과 만나게 된다. 다가공원은 전주 8경을 품은 도심 속 공원으로 아담하지만 알차다. 끝으로 종점인 국립무형유산원을 향해 걸으며 백제부터 조선시대를 거슬러 현재에 닿기까지의 전주의 역사를 되짚어 본다.

  • 천년 전주 마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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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공원 ‘지금전주’ 보러가기

생생히 마주하는 전주의 자연과 문화건지산길(전주 제3길)

건지산길

파랗고 꽤 높아진 하늘, 보고 있으면 왠지 여행욕구를 샘솟게 하는 뭉게구름, 살랑살랑 불어오는 싱그러운 바람까지 더해지면 우리는 잠시 바쁜 일상에서 잊고 있던 자연을 만끽하고 싶어진다. 이 말에 공감한 당신은 ‘건지산길’이 고픈 것이다. 건지산은 조선왕가의 시초이자 생태의 보고로 유명하고, 전주의 주산(主山)으로 시민들이 귀하게 아끼는 산이다. 또 고도가 낮고 가파른 길이 없어 산책하기 편해 등산이라는 키워드는 어울리지 않는 친근한 산이다. 건지산길 코스로 걸으면 쉽게 건지산을 한 바퀴 돌 수 있고, 주변에 전주동물원과 전북대학교 대학로, 덕진공원이 인접해 있어 여행코스에 포함해 두루두루 즐기기 좋다.

건지산길
건지산길
상쾌한 기분으로 걷는 도심 속 숲길

생생한 자연과 함께 전주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건지산길은 연화마을 입구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정겨운 마을 비석의 건너편에는 안내판이 이쪽으로 오라고 힌트를 준다. 본격적인 출입구 같았던 20여 개 정도의 낮은 계단을 지나 숲으로 들어선다. 하늘로 쭉쭉 뻗어 오른 무성한 나뭇잎과 그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을 감상하느라 홀리듯 길 따라 걷다보면 혼불문학공원에 다다른다. 이 곳에는 소설가 최명희 작가가 잠들어 있어 잠시 마음이 경건해진다. 소설 ‘혼불’의 구절이 곳곳에 새겨져 있어 차분히 문학적 정서를 느끼며 잠시 쉬어갈 수 있다.

  • 건지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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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걸음으로 만나는 오송제는 국내 10여 곳에만 있다는 희귀식물인 낙지다리와 전주 물꼬리풀을 품어 안은 생태 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평온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해 인생샷을 남기러 방문하는 젊은 층이 많다. 이어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단단해진 길 중간에는 편백숲이 있어 은은한 편백나무 향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곳에는 편백나무 외에도 측백나무와 화백나무도 함께 살고 있다고 하니 천천히 둘러보며 관찰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다.

건지산길
  • 건지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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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동물원 뒷길을 따라 느슨한 오르막을 걸으며 삼림욕을 만끽하다 보면 어느새 건지산 정상이 나온다. 정상에서 전주 시내 전경을 눈에 담으며 잔뜩 뿌듯함을 누려도 된다. 내려오는 길에는 위치와 생김새부터 매력 있는 숲속도서관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담해 보여도 3,000여 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고, 창 밖으로 보이는 뷰와 숲 한 가운데서 책을 읽는 경험은 독특한 추억이 될 것이다.

건지산길
  • 건지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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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500m 정도 지나오면 전라북도 기념물 제3호 조경단이 보인다. 조경단은 전주 이씨의 시조 이한의 묘역으로, 경기전과 함께 전주가 조선왕조의 발원지임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곳이다. 전통 건축의 은은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울창한 숲이 주는 선물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다시 연화마을로 돌아와 주변에 다양한 문화시설들을 연계해 둘러보는 것 또한 색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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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지산 편백나무숲 ‘지금전주’ 보러가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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