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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이 살아 숨 쉬는 전주 완판본문화관 & 부채박물관 체험

완판본문화관은 전주 지역에서 만들어진 출판문화유산을 보전하고, 출판문화의 중심지이자 기록문화의 산실이었던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있다. 그 당시 전주의 활발한 인쇄술은 물론 주자대전, 동의보감 등 대표적인 서책을 선정하여 일부 전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과 전통문화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완판본이란 전라도의 옛 수도였던 전주(완산)에서 발간한 옛 책과 목판으로 인쇄한 판본을 말하며, 전주의 기록문화유산이다. 또한 고전소설의 유통을 통해 한글의 보급과 확산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출판문화사적으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완판본에 대한 공부를 끝내고, 목판인쇄체험은 기록문화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훈민정음과 호랑이 중 취향에 따라 하나를 골라 판본 할 수 있다. 솔을 이용해 목판 위에 꼼꼼히 발라주는 먹의 향기는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게 하는 듯하다. 이제 목판 위에 한지를 올려 눌러준 다음 떨리는 마음으로 살살 문질러주면 끝! 과정은 단순하나 인출의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값진 경험이다 보니 한 장 한 장 가볍게 넘기게 되는 출판물에 대한 중요함을 새삼 깨닫게 되는 체험이었다.

이어 한지엽서체험은 판각가의 창작 목판화 작품과 글귀를 한지에 먹으로 찍어낸 다양한 엽서 중 하나를 선택하고 물감으로 채색해 나만의 동양화 엽서로 완성시키는 것이다. 채색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를 들은 후, 자유롭고도 신중하게 색을 입히면 된다. 엽서 봉투까지 전주한지로 직접 접어 특별함이 배가된다. 선생님 말씀이 먹과 한지가 만나면 1,000년도 보관이 가능하다는데, 이번 기회에 나의 소중한 사람에게 그동안 전하지 못한 마음을 엽서에 담아 전달해보려 한다.

예로부터 전주는 한지와 대나무가 유명해 부채의 고장이자, 조선시대 부채를 만들고 관리하는 관청인 ‘선자청’이 존재했던 역사의 현장이다. 부채박물관에는 전주부채의 문화사적 가치와 장인들의 예술혼이 깃들어 있다. 에어컨과 선풍기가 없던 조선시대 선비들의 신분을 표현하는 애장품이었던 합죽선과 접부채 등 부채의 화려한 전성기를 볼 수 있었다. 부채가 신분의 표시였다니 흥미롭고 인상 깊은 정보였다.

별도로 마련된 체험공간에서는 8월 여름이라는 계절에 아주 찰떡인 부채만들기 체험을 통해서 자신만의 바람을 만들어본다. 촤라락 펴고 접는 게 매력인 접선(접는 부채)에는 나뭇가지가 먹으로 수려하게 그려져 있고 그 위에 한지 꽃잎을 하나하나 붙이면 멋진 매화나무가 완성된다. 뭔가 좀 아쉽다 싶다면 붓펜으로 좋아하는 시나 글귀를 적을 수도 있다. 체험 때 만든 부채는 남은 일정 동안 아주 유용하게 활용되었고, 이번 여름 내내 애장품이 될 예정이다!

전주 남부시장 탐방 미션보부상의 심금을 울려라!

오전 10시 집결지 장소인 풍남문 광장에는 누가 봐도 ‘나 보부상이요~’라고 주장이 확실한 차림의 보부상이 기다리고 있다. '보부상의 심금의 울려라'는 보부상이 주는 온누리상품권 1만원으로 호남 최대의 시장인 남부시장에서 여행자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는 상품을 구매하고 보부상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다. 지역상품권을 활용해 시장에서 여행자 각각의 의미 있는 소비를 유도하는 미션이 참 좋은 아이디어 같다.

구수한 사투리와 위트 있는 보부상의 능숙한 진행으로 의욕이 솟아오르기 시작한 여행자들은 각각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기 위한 쇼핑을 하러 시장 안으로 들어선다. 어떤 사연을 담아야 알차고 차별화된 쇼핑이 될지 고민하며 자연스럽게 남부시장과 청년몰의 구석구석을 둘러보게 된다. 보통의 나였으면 이거 좋다! 저거 좋다! 하며 과소비하기 쉬웠겠지만 미션 때문인지 신중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남부시장은 워낙 맛집이 즐비해 걸음마다 눈길을 끄는 상점이 많았지만 기록투어를 통한 미션인 만큼 전주여행을 기록하기 위한 상징적인 물건을 사고 싶어 실용적인 전통소품을 선택했다.

모든 여행자가 쇼핑을 마친 후 나들지기에 모여 본인이 구매한 물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참신하거나 의미 있는 스토리로 보부상의 마음을 움직이면 온누리상품권이 추가 증정되어 보부상의 마음을 얻기 위한 선의의 경쟁이 치열했다. 모주, 즉석 김, 프라이팬 등 여행자만큼 다양한 기념품들과 스토리로 듣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이 외에도 소소한 이벤트를 통해 다채로운 경품이 제공되어 기분 좋게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회차안내

2022 전주생활관광기록투어 체험단 후기 모음

전주원도심로컬투어

• 전주의 다양한 문화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전라감영, 한옥마을이 생긴 이유를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김○○ 님

• 관심없이 지나쳤던 전주의 역사에 대해 알게되어 매우 유익했어요

  황○○ 님

• 간단하고 깔끔한 설명과 함께 빠른 시간내에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김○○ 님

• 일반 가이드 투어보다 좀 더 몰입감이 생기고 흥미로웠어요

  공○○ 님

전주미래유산탐험대

• 제일 좋았어요. 직접 찾아다니며 전주곳곳을 누빌 수 있는 체험 굿 아이디어!

  김○○ 님

• 미션장소를 찾기 위해 검색하는 과정 속에서 전주에 대해 공부하고 알 수 있게 되어 흥미로웠고, 한옥마을 구석구석을 알차게 돌아다닐 수 있었어요.

  공○○ 님

• 전주미래유산 여러개 있는데 개수에 따라 리워드를 제공해서 의지력이 상승했고 전주미래유산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홍○○ 님

당신만의 전주 (다이어리 기록)

•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을 생각하고 적을 수 있는 시간이라 좋았고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면서 다이어리를 꾸밀 수 있어서 좋았어요

  김○○ 님

• 그림일기 쓰는게 재밌었고,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도 인화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마○○ 님

• 그 당시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들을 바로 다이어리에 적을 수 있어 이 도시에 대해 오래 기억할 수 있어요

  ○○○ 님

• 다이어리를 스스로 정리하면서 내가 무엇을 느꼈고, 무엇을 좋아하며 어떤게 나에게 남았는지를 글로 풀어 써야했기에 기록투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어요

  ○○○ 님

보부상의 심금을 울려라!

• 남부시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전주의 물건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고, 사연을 잘 만들기 위해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김○○ 님

• 보부상의 재미있는 진행과 더불어 시장투어에 별도로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해서 시장구경도 하고 현지에서 소비하게 하는 선순환 아이디어가 좋았어요

  홍○○ 님

• 만족도 최상! 시장 구석구석을 보게 되어 좋았어요

  박○○ 님

국악공연 관람 및 판소리체험

• 전주에 와도 들을 생각을 못했던 공연인데 투어를 통해 우리의 국악을 한 소절이라도 듣고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윤○○ 님

• 어렵게만 생각했던 판소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어 좋았어요

  오○○ 님

• 지역특성에 잘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직접 호흡을 같이하는 체험이 너무 유익했어요

  박○○ 님

완판본문화관 목판인쇄체험, 목판화 한지엽서체험

• 체계적인 체험, 친절한 직원분들 덕분에 한지의 고장 전주에서 탁본 뜨기, 엽서꾸미기를 재미있게 체험했어요

  홍○○ 님

• 체험을 하면서 오랜만에 어린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었다 1000년 이상의 보존력을 가진 한지처럼 오늘의 여행도, 장소도 1000년 내내 기억될 것 같아요

  최○○ 님

• 인쇄에 관련된 새로운 사실들과 역사적 이야기가 흥미있었어요

  황○○ 님

전주부채박물관 체험

• 전주가 왜 부채로 유명한지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울 수 있었고 나만의 부채를 만들 수 있어서 좋았어요

  김○○ 님

• 전통계승이 되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직접 설명을 듣고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인상 깊었어요

  공○○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