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출구로부터 시작해 동고산성을 지나 기린봉과 아중호수까지 이어지는 이 트레킹 코스는,
전주의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트레킹 코스이다. 한옥마을의 전통미를 충분히 즐겼다면
군경묘지와 동고산성의 엄숙함을 지나 기린봉의 푸른 숲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여행의 피로가 사라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아중호수의 잔잔한 물결과 함께 마무리되는 이 코스는, 자연과 역사가 함께하는 힐링의 완벽한 조화를 선사한다.
모험과 여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 코스를 통해 더 아름다운 전주의 모습을 만끽해보기 바란다.
TIP
기린봉과 아중호수를 잇는 트레킹 코스는 완만하지만, 꽤 긴 여정이 될 수 있으니 편한 신발과 충분한 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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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 여정의 첫걸음을 내딛다.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69
이 트레킹 코스의 장점은 한옥마을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전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전통적인 기와집과 골목길을 따라 걷고 난 후 시작해도 좋다. 여행자에게 친근한 ‘전주종합관광안내소’를 출발지점으로 하여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해보자.
한옥마을을 뒤로한 횡단보도를 건너 걷기 좋게 마련된 도보를 따라 위로 쭉쭉 올라가다 보면 정겨운 좁은 골목길이 나온다. 골목을 따라 앞을 향해 걷다 보면, 서서히 자연의 품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며 이 길이 곧 트레킹의 시작임을 직감하게 된다. 도시의 소음이 서서히 멀어지며, 이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될 준비가 된 것이다.
2
커피 한 잔과 함께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공간, 재하로스터리카페
전주시 완산구 낙수정1길20
초입길을 지나 조금 더 걸으면, 향긋한 커피 향이 코끝을 간지럽히는 재하로스터리카페에 다다른다. 직접 블랜딩한 원두를 사용하여 시중에서 판매하는 커피와는 차별화된 맛을 자부하는 곳이다.
이곳은 트레킹 전에 잠시 쉬어가기 좋은 장소로, 직접 로스팅한 신선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숨겨진 보석 같은 카페이다.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즐기며, 몸과 마음을 가볍게 준비하기 좋은 공간이다. 꽤 길 수도 있는 트레킹의 중간에 로스터리 커피를 즐기는 것은 자연 속에서의 여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3
우리 역사 속 희생자들의 고귀한 뜻을 기억하는 곳, 군경묘지
전주시 완산구 낙수정2길 92
전주 군경묘지는 6.25 전쟁 당시 국가를 수호하다 전사한 군인들과 경찰들을 안치하고 호국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넓은 잔디밭에 조성된 묘소들은 고요한 풍경 속에 자리 잡고 있으며, 각기 다른 사연을 간직한 이들의 존재가 느껴진다.
이곳에서 잠시 멈춰 서서, 그들이 남긴 희망의 메시지를 되새기며 고개를 숙이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 군경묘지의 울창한 나무들과 푸른 잔디가 자연과 하나 되어, 고요한 위로를 전해준다. 트레킹 여정 속에서 군경묘지는 과거를 돌아보게 하는 특별한 공간이자, 우리가 소중히 여겨야 할 기억을 담고 있는 소중한 장소이다.
4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함을 간직한 후백제 유적지, 동고산성
전주시 완산구 대성동 산25
동고산성은 신라 말기와 고려 초기의 정치적 혼란 속에서 후백제의 창립자인 견훤에 의해 세워졌다. 견훤은 901년에 후백제를 창건하고 전주를 수도로 삼으면서 동고산성을 방어 시설로 사용하였다. 이 성은 전주를 방어하는 중요한 거점으로 기능했으며, 이후에도 여러 역사적 사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동고산성은 견훤의 통치 시기에 중요한 군사적 거점이자 정치적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동고산성의 둘레는 1,712m이며, 동서방향으로 314m, 남북방향으로 256m에 이르는 비교적 대규모의 산성이다. 잠시 멈춰 서서, 전주와 그 역사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 성을 지키던 이들의 고귀한 희생과 꿈이, 우리의 마음속에 따뜻한 감동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동고산성은 단순한 유적이 아니라, 전주가 지닌 깊은 역사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된다.
5
상서로움의 상징이자 전주의 시원한 전망 명소, 기린봉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1가 산318
기린봉은 사신 중 두 번째 신 우백호(기린)에 해당하는 산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곳이도 하며, 전주 근교의 아름다운 열 개의 풍광을 일컫는 전주 10경 가운데 하나인 기린 토월로서 동쪽 기린봉 위로 떠오르는 아름다운 달은 전주의 첫째가는 경관으로 꼽힌다. 기린봉은 전주시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산자락이 남북으로 펼쳐있다. 산의 형세가 상서로운 동물인 기린이 여의주, 즉 달을 토해내는 듯한 풍광을 가졌다 하여 기린토월(麒麟吐月)이라고도 한다.
기린봉은 다양한 루트로 올라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현지인도 애정하는 산이자 도시의 분주함을 뒤로하고, 고요한 숲길을 따라 여유로운 걸음을 내딛기에 완벽한 장소이다. 기린봉을 오르다 보면 상쾌한 공기와 함께 숲의 생명력이 느껴진다.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과 새들의 지저귐이 귀를 간질이며,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정상에 다다르면 펼쳐지는 탁 트인 전주의 풍경은 마치 그림처럼 아름답고 작은 걱정들을 잊은 채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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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중호수 뷰와 함께 즐기는 따뜻한 새우탕의 깊은 풍미, 강변산장
전주시 덕진구 아중호수길 114
기린봉 정상에서 내려와 산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꼈다면, 이제 강변산장에서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울 차례이다. 아중호수의 고요한 물결을 따라 걷다 보면, 전주의 숨겨진 맛집 강변산장이 나타난다. 이곳은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진정한 휴식과 함께 풍부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다.
강변산장의 대표 메뉴인 새우탕은 민물새우의 담백함과 깊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한국의 전통적인 토속 음식 중 하나이다. 시원하고 깊은 국물에 새우가 듬뿍 들어간 새우탕의 진한 국물은 첫 숟가락부터 입안을 가득 채우는 풍부한 감칠맛을 자랑한다. 창문 너머로 펼쳐지는 아중호수의 푸른 풍경을 바라보며, 숲속 호수에 둘러싸인 산장의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맛보는 갓 지은 밥과 새우탕 한 그릇은 마치 자연이 주는 선물처럼 느껴진다. 전주에서의 특별한 미식 여행을 원한다면, 강변산장은 꼭 들러야 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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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의 끝, 자연의 품에서 완성되는 힐링, 아중호수 생태공원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1가 745-2
든든한 식사를 마친 후에는 아중호수 데크길을 산책하며 자연과의 교감을 이어갈 수 있다. 아중호수를 한 바퀴 여유롭게 걸으며 자연 속에서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완벽한 마무리가 된다. 호수 위로 내려앉는 햇살과 산들바람이 어우러져,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마음이 한층 더 가벼워진다.
잔잔한 물결과 함께 걷다 보면,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고 호수 주변의 풍성한 녹음이 감싸준다. 호수를 둘러싼 나무와 들꽃들, 그리고 자연과 하나 된 공원의 풍경은 몸과 마음을 모두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트레킹을 마치며 아중호수 생태공원에서의 산책은 전주의 자연이 주는 마지막 힐링 포인트가 될 것이다. 자연 속에서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며, 호수 주변을 걷는 이 시간은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힐링의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