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공방거리 탐방
한겨울 전주의 골목은 조용하지만, 그 안에서는 무언가가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다.
따뜻한 작업등 아래에서 빚어지는 도자기, 정성껏 풀을 발라 엮어내는 한지 공예, 그리고 내 손으로 만드는
유리와 가죽 공예까지. 이번 추천여행에서는 ‘전주의 감성이 공예로 머무는 거리들’을 따라
직접 만들고, 느끼고, 기록하는 공방 체험 여행을 소개한다. 1월의 전주에서는 바깥이 차가울수록
손끝에서 피어나는 온기가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지금, 당신의 손으로 완성하는 전주를 만나보자.
공예가 조화를 이루는, 공예명품길
전주한옥마을의 가장 깊숙한 곳, 장인들의 숨결이 닿아있는 공예명품길은 전주가 가진 전통의 자부심을 상징한다.
이곳의 공방들은 오랜 시간 이어온 전주의 미학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며 여행자에게 특별한 '손맛'을 선사한다.
전주가 간직한 '만드는 즐거움'을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이 거리는, 켜켜이 쌓인 시간만큼이나
깊은 장인들의 손길을 따라 나만의 작품을 완성하는 경험을 통해 여행의 격을 한층 높여준다.
소규모 작업실, 서학동예술마을
전주천 너머 자리한 서학동은 각지에서 모여든 예술가들이 낡은 집을 고쳐 작업실을 꾸미며
형성된 전주의 대표적인 예술가 집성촌이다. 담벼락마다 그려진 벽화와 작가들의 개성이 묻어나는
작업실은 마을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야외 미술관으로 만든다. 작가와 마주 앉아 무언가를 빚어내는 시간은,
관람을 넘어 예술이 탄생하는 현장을 온몸으로 마주하는 서학동만의 진짜배기 예술 체험을 제공한다.
트렌디한 감성 골목, 웨리단길
웨딩드레스와 한복 매장이 줄지어 있어 이름 붙여진 '웨딩의 거리'가 트렌디한 골목이 되어
'웨리단길'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과거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준비하던 이 거리는,
이제 젊은 창작자들의 감각이 더해진 소규모 공방들이 그 화사한 명맥을 잇고 있다.
거리 곳곳에 숨어있는 감각적인 작업실에서는 커스텀 티셔츠, 목공예 등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가장 힙한 체험의 즐거움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