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전통

대한민국 천주교의 발상지 치명자산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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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태그
#몽마르트
#성지순례
#성당

전화번호
063-285-5755
기본주소
전주시 완산구 바람쐬는길 87
써머리

치명자산 성지 소개

 

전주한옥마을 동남쪽 가파른 산등성이. 우뚝 세워진 십자가가 선명하게 보이는 치명자성지는 순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명소이다. 치명자(致命者)는 "목숨을 바친 자" 라는 뜻으로, 승암산과 중바위로 불리던 이곳에 '치명자'라는 말이 붙여진 것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 순교한 가톨릭신자에 대한 존경의 의미가 담겨 있다. 치명자산에는 신유년 천주교박해로 유항검의 가족7명이 순교하여 합장돼 있다.

해발 300백여 미터의 산 정상 암벽에는 1994년 건립된 기념 성당이 있다. 바위 벼랑에 화강암으로 지어진 산상 기념 성당은 모자이크 벽화로 설계 · 건축된 한국 최고(最高)의 성당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정부부 순교자 묘 위쪽에 있는 기적의 바위(예수 마리아 바위)는 천주교 신자가 아니라도 종교의 신비한 힘을 느끼게 해줄 정도이다.

 

성지순례 기도의 길

 

성당 아래 왼편에는 가파른 산길을 걸으며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골고타 십자가의 길'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돋보이는 성지순례 기도의 길이다.

1790년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한참 심할 때, 전주의 한 동정부부 (童貞夫婦)가 순교 하여 1937년에 구(具)마르시노 신부가 이들 동정부부와 또 다른 순교자들을 이곳 치명자산에 큰 십자가를 세워 그 신앙심을 기리고 있는데, 이것이 골고타 십자가 이다. 입구에서 산 정상까지 모두 꽃길로 이루어져, 비록 천주교 신자가 아닐지라도 산책과 명상의 길로도 훌륭하다. 게다가 정상에서 보는 전주의 이른 봄 경치는 오르지 않은 사람이 감히 느낄 수 없는 정취를 한껏 가져다준다.

 

몽마르트 광장

 

성지 입구의 넓은 휴식공간인 '몽마르트 광장'은 성스러움과 속됨을 뚜렷이 구분하게 해 준다.
몽마르트는 프랑스 파리 북동쪽에 있는 표고 130m의 작은 언덕으로, '순교의 언덕'이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치명자산 역시 몽마르트처럼 유서 깊은 천주고 순교성지인 것이다.

17세기 초 천주교는 중국에서 들여온 교회 서적을 통해 한국에 처음 소개되어 일부 학자들 사이에서 연구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유교 외의 어떤 종교나 학문도 엄격히 금지되었던 시절이어서 1886년 종교의 자유가 허용되기 전가지 혹독한 박해로 10,000여명 이상이 순교했다. 한국 천주교회는 외국 선교사에 의해 전래된 것이 아니라 한국 사람들의 자발적인 노력에 의해 세워진 교회 역사상 유례없는 사례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전주는 박해를 피해 피신해 온 신자들이 많았으며 한국 최초의 순교자 역시 전주지방 출신 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곳 전주는 한국 최초의 자치 교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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