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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주소
- 전주시 완산구 향교길 45
전주한옥마을의 웅장한 고택, 민속문화재 학인당
학인당은 전주한옥마을에서 백 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택이며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대한제국 시기 효자로 알려진 백낙중(白樂中)이 살았던 집으로 그의 호 인재(忍齋)의 '인'자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 도편수, 목공을 비롯해 연인원 4천여 명 이상의 건축기술자들이 동원되었고 압록강과 오대산 등지의 목재를 사용하여 1908년에 완공하였다. 집을 지을 때 고종은 경복궁 중건에 협력한 백낙중 가문의 노고를 배려하여 궁궐의 목수를 보냈다고 한다. 학인당의 팔작지붕은 독특한 방식으로 지어졌는데 암막새와 수막새, 추녀와 서까래 끝을 동판으로 싼 형태로 비바람의 피해를 방지했다. 건립 당시 99칸짜리 대저택이었으나 지금은 학인당과 부속건물 6채만 남아있다. 학인당은 조선 후기의 건축기술을 이어받아 지은 근대 한옥으로, 궁중 건축양식을 민간 주택에 도입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전통한옥에서 느끼는 감성적인 고전미
고풍스러운 대문을 열자마자 펼쳐지는 530여 평 대지의 넓은 마당, 마당 가운데에 꾸며진 정원, 고전미가 물씬 풍기는 전통한옥이 어우러진 고택은 그 풍경이 특히나 아름다워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의 촬영지로 사용되기도 했다. 한국관광공사 품질인증을 받은 고택스테이인 학인당은 예약 시 숙박, 전통미술체험인 단청 채색, 미스터션샤인 촬영지인 본채에서 감성 사진 촬영, 고택 투어 및 스냅 촬영, 종부가 들려주는 학인당 이야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전주한옥마을 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전주의 주요 관광 명소인 전주향교와는 도보 10분, 전동성당은 10~15분, 경기전은 15분 내외로 돌아볼 수 있고 시간을 조금 더 내서 도보 20~25분 정도면 봄에는 연분홍 벚꽃, 여름에는 진분홍 배롱나무꽃이 만발하는 오목대까지 다녀올 수 있다. 오목대는 이성계가 황산대첩에서 승리 후 연회를 베풀며 대풍가를 읊었던 곳으로 야경도 아름다워 밤 산책 명소이기도 하다. 학인당에서는 고즈넉한 미가 돋보이는 전통한옥 고택을 체험하며 숙박도 하고, 도보로 인근 관광명소까지 방문하는 일석이조 관광이 가능하다.
